![]() |
보육원·그룹홈 등에 살던 청소년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에 매년 약 2500명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생계·주거 기반을 마련 못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지난 6월부터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종료 아동이 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지만, 그렇다고 사정이 나아지는 건 아니다.
'LX판토스 함께가치'는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들이 만 18세가 돼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원활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판토스의 보호종료아동 후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적 지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지원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보호대상 아이들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동안 본인 이름으로 개설한 주택청약통장에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해 향후 입주 계약 시 계약금이나 생활 자금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보호청소년이 만 18세가 돼 시설을 퇴소할 때는 추가로 자립지원금을 후원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사회 초기 정착을 돕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500만원으로 현재 각 지장자치단체의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에 준하는 수준이다.
그밖에 판토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과정 등을
전영 LX판토스 ESG(환경·사회·투명경영)팀장은 "보호종료 아동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