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하드웨어 통했다…연매출 8천억 찍은 대전 신세계

↑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1년만에 방문객 2400만명,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출처 = 신세계백화점]

영업면적만 2만8100평. 여기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옥상정원까지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갖춘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중부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 솟았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지 1년 만의 일이다.
1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1년만에 방문객 약 2400만명을 기록하고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 곳을 찾은 방문객 2400만명 중 64%가 외지인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방문객이 17.9%, 충청도 지역 방문객이 15.5%, 전라도 및 경상도 방문객이 9.9%, 세종시 방문객이 7.7%, 강원 및 제주 방문객이 1.1%를 차지했다.
미래 고객인 2030세대의 반응 또한 뜨겁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소비자 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
대전신세계는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던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 층을 끌어들였다.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이다.
아울러 명품 소비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입점에 힘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을 지역 최로로 입점시켰다. 하반기 중에는 디올, 프라마, 리모와, 로에베 등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미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르트,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은 지역 단독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대전신세계는 1주년 기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에서는 서울옥션과 손잡고 오늘 28일까지 앤디워홀, 요시모토 나라, 김창렬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초대형 조형물을 세운다. 오는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무진, 쌈디, 이영지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빌라 소사이어티 X 지니뮤직 콘서트를 연다.
할인 행사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패션, 스포츠, 골프, 아동, 화장품 등 전 장르 대상이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를 통해 골프 브랜드 PXG와 블랙야크 키즈 등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