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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닐바렛 `골프 캡슐 컬렉션` [사진 제공 = 코오롱FnC] |
코오롱FnC가 공식 수입 전개하는 이탈리아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의 디자이너 닐 바렛은 7일 서울 웨이브에서 열린 '2022 가을, 겨울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닐 바렛은 패션쇼 무대 백스테이지 느낌으로 꾸민 장소에서 옷걸이에 걸린 옷을 직접 입어보며 주요 컬렉션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22F/W 풀 컬렉션, 그리고 새롭게 론칭하는 골프 캡슐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닐 바렛은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해 현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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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닐 바렛이 22F/W 컬렉션의 의상을 직접 입어보이며 소개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
닐 바렛은 "자미로콰이의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관객들은 패션쇼에 직접 오지 못한 채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만 감상해야했다"며 "패션쇼에 서는 모델들의 눈을 찍어 무대 양편으로 전시한 것은 이같은 현실을 표현하는 단순한 방법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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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F/W 컬렉션 소개차 방한한 닐 바렛 [사진 제공 = 코오롱FnC] |
닐 바렛은 "같은 색이지만 서로 다른 톤을 섞어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톤온톤' 요소를 접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선 '실용적'인 요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스타일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심심하지는 않게 만들려 했다는 그는 이를 '균형잡힌 스타일(controlling the style)'이라고 표현했다. 뒷면은 가죽이면서도 앞면은 패브릭 소재로 만든 벨트가 대표적이다. 가죽 벨트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벨트 한 쪽을 길게 늘어뜨린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벨트 앞면은 모양이 단단히 잡히는 가죽에 비해 쉽게 아래로 늘어지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닐 바렛은 군복 소재를 활용한 것에 대해 "'폼 앤 펑션(Form and Function)'"이라고 말했다. 멋스러우면서도 실용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런 콘셉트는 이번 시즌 닐바렛이 처음 선보이는 골프웨어에도 녹아있다.
'골프 캡슐 컬렉션'은 한국에서 처음 론칭하는 라인으로, 닐바렛의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되 테일러드와 애슬레틱의 요소를 결합해 새롭고 모던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닐 바렛은 "골프는 이제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멋스러움과 기능성, 실용성 등을 담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 캡슐 컬렉션'은 닐바렛의 시그니처인 썬더 엠블럼과 골프볼을 사용한 새로운 골프 캡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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