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중 75.4% '배달비 많이 올랐다'
60.4% '배달 수수료 규제 법안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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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체감상 배달비가 올랐고, 6명이 배달업체에 대한 수수료 규제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배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배달 수수료 또한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성인 남녀 2,972명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비용 변화 체감도'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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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5.4%가 '(배달비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소 올랐다' 22.5% ▲'변동이 없거나 그대로다' 1.6% ▲'다소 내렸다' 0.2% ▲'많이 내렸다' 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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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인상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배달업체 수수료 규제 법안 도입(60.4%)'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이밖에도 ▲소비자 차원의 배달앱 불매운동(11.6%) ▲배달 주문시 메뉴 가격 높이고 배달비 낮추기(8.0%)
한편,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소비자가 플랫폼별 배달비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배달 수수료 현황을 공개하는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가격 변동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