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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티웨이항공은 A330-300 기종의 엔진 제조사인 롤스로이스로부터 예비 엔진 1기를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Trent) 700'으로, 현존 A330 기종(여객기·화물기 합산)의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엔진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롤스로이스와 트렌트 700 엔진에 대한 토탈케어(total care)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예비 엔진 도입을 통해 항공기의 가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A330 기종을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등 국제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빈틈없는 안전체계 구축과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정비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재빠른 대응으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A330-300을 3기 도입한 이후 두 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지난 4월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 A330은 엔진 부품 결함으로 운항을 취소했다.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던 항공기는 엔진 정비 관련 문제로 대만 타이베이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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