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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80(왼쪽)과 볼보 XC90 [사진출처=제네시스, 볼보] |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최근 국산 중대형 SUV·RV 8개 차종에 대한 잔존가치(출고가 대비 중고차 가격)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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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쏘렌토 [사진출처=기아] |
조사 공정성을 위해 2020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4만km를 기준으로 잔존가치를 평가했다.
그 결과, 잔존가치 1위는 제네시스 GV80 디젤 3.0 AWD로 조사됐다. 잔존가치는 98.79%에 달했다. 2년을 타도 신차 가격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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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80 주행 장면 [사진출처=제네시스] |
쏘렌토와 경쟁하는 현대 싼타페 디젤 2.2 2WD 프레스티지는 95.16%, 패밀리 미니밴 대표주자인 기아 카니발 디젤 9인승 시그니처는 94.86%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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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출처=현대차] |
엔카닷컴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국산차는 제네시스 GV80, 수입차는 볼보 XC90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네시스 GV80, 기아 카니발과 쏘렌토, 현대차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볼보 XC90, BMW X5, 벤츠 GLE,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랭글러 등 국산·수입 SUV 각각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144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국산차의 경우 제네시스 GV80은 25.81%로 1위를 기록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성", "럭셔리 캠핑이나 골프 활동에 적합" 등이 탐나는 이유로 꼽혔다.
기아 카니발(18.75), 현대차 팰리세이드(17.23%), 쉐보레 트래버스(8.44%), 기아 쏘렌토(6.3%)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볼보 XC90(18.41%), 랜드로버 디스커버리(15.64%), BMW X5(15.43%)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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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80 충돌테스트 장면 [사진출처=IIHS] |
지난해 2월 타이거 우즈가 GV80을 타고가다 전복사고를 당했지만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이 우수한 차로 주목받았다.
타이거 우즈를 살린 것은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사실도 입증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2월 발표한 자동차 충돌평가 결과에서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 양호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이하 TSP) 등급을 매긴다.
제네시스 GV80은 '안전 대명사' 볼보의 XC60·XC90, 벤츠 GLE, 테슬라 모델Y와 함께 TS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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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XC90 [사진출처=볼보] |
아아토빌트는 제네시스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아낸 디자인, 세계 최초로 적용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줄여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Road-noise Active Control) 등을 높이 평가했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V80은 국내에서는 벤츠·BMW보다 높은 브랜드 가치, 프리미엄에 걸 맞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높은 안전성, 유럽에서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로 패밀리카 구매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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