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는 국내 IT 기업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 없인 아이폰에 이어 또다시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이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IT 혁명을 예고했습니다.
IT 강국을 자부하던 한국 전자업계에는 충격 그 자체입니다.
현재 국내 PC업체 가운데 태블릿PC 출시가 확정된 업체는 한 곳도 없습니다.
일부 e북 업체만이 전자책에 특화된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아이리버 마케팀 팀장
- "(아이패드와 같은) PC기능보다 아이리버는 도서, 책 일반 e-북 쪽에 초점을 맞춰서 강점을 나타낼 예정이고요. 그쪽으로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애플의 가세로 태블릿PC시장이 오는 2014년 3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시장 선점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태블릿 시장 진출이 늦은 이유는 국내 업계의가 외국이 개척한 시장에 뛰어들어 응용제품으로만 돈 벌이하는데만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석호 / 로아그룹 연구원
- "창조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시장에서 기존과 다른 발상의 전환, 그리고 창조적 아이디어가 없을때 시장에서 잠식 달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
아울러 반도체 단일 시장에서 통했던 전략이 하드웨어와 콘텐츠가 융합하는 창조적인 시장에선 더는 설 자리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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