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세계 최대 가전업계 등극했습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호재가 이어지면서 좀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지멘스와 HP 등 글로벌 전자업체들을 따돌리며 세계 최대 전자업체에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조 2천900억 원, 영업이익 10조 9천200억 원을 올렸습니다.
지난 2008년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 91.2% 증가한 수치입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 1천170억 달러로, 1천98억 달러인 독일 지멘스와 1천146억 달러인 미국 휴렛패커드을 모두 제쳤습니다.
IT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반도체와 LCD, 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 등 4대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 큰 몫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반도체 메모리 판매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적으로 마케팅 비용 등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성 / 삼성전자 사장
- "새해 시작은 굉장히 전망이 좋습니다. 작년에 1사분기에 저희가 맞았던 것과 비교하면 진짜 뭐 한자로 하면 상전벽해라고 또 진짜 여건이 이렇게 바뀔 수 있는가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호재가 이어지면서 LED와 3DTV 등 IT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수익성 강화에 역점을 둬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작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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