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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제주특별자치도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측은 교통약자의 이동 안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제주도가 마련한 휠내비길 서비스를 기반으로, 카카오맵과 카카오톡을 활용한 디지털서비스를 만들계획이다. 휠내비길은 제주도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개시한 서비스로, 여행객이 탄 휠체어에 설치한 위성수신단말기를 통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이나 장소 등을 안내하는 휠체어용 내비게이션을 뜻한다.
양측은 연내 교통약자 이동 안내 데이터를 구축하고, 내년 말 관련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와 제주도는 교통 편의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양측은 지난 2019년 첫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카카오맵으로 실시간 버스 위치를 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주민과 여행객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로 안착했다. 특히 버스 정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외곽 지역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도를 포함, 민관 협력을 강화해 사회 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가치 있는 데이터를 민간기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맵에서 수도권 지하철 단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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