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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4 일반라인. [사진 출처 = 애플] |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본(6.1인치)·플러스(6.7인치) 등 일반라인 2종과 프로(6.1인치)·프로맥스(6.7인치) 등 프로라인 2종을 포함해 총 4개 모델이다.
아이폰13 시리즈까지 출시됐던 미니(5.4인치) 모델은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앞서 업계가 100달러가량 오를 거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동결됐으나 업계 예상과 달리 동결됐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 플러스는 899달러, 프로는 999달러, 프로맥스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환율 상승 영향으로 국내 출시가는 사실상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기준 기본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부터다.
아이폰14 기본·플러스 모델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아이폰13프로 모델과 동일한 'A15 바이오칩'이 탑재됐고, 프로·프로맥스 모델에는 새로운 'A16 바이오닉'이 장착됐다.
또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 상단에 있던 '노치'가 5년 만에 없어졌다. 노치 디자인은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폰X부터 줄곧 적용됐다. 노치 대신 카메라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 디자인이 채택됐다.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역시 프로라인에만 적용됐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날짜·시간·배터리잔량·알림 등이 표시되는 기능이다.
프로라인에는 '다이내믹아일랜드' 기능도 추가됐는데 이는 이용자가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둔 채 여러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악 재생 등 작동 중인 백그라운드 활동도 표시된다.
또 프로라인에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4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색상의 경우 일반라인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프로덕트레드 등 5가지 , 프로라인은 ▲스페이스블랙 ▲실버 ▲골드 ▲딥퍼플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기본·프로라인이 16일부터, 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업계는 아이폰14 시리즈는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장 폐쇄와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영향 때문이다.
인도 생산량을 작년보다 60%가량 늘렸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초도물량이 사전주문량의 10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라인업과 2세대 에어팟 프로도 공개했다. 애플워치시리즈8, 애플워치SE에 이어 애플워치울트라를 처음 선보였다. 약 3년 만에 공개된 에어팟 프로 신제품에는 1세대 대비 노이즈캔슬링 효과가 2배로 강화됐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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