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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전문전시회 H2 MEET에서 효성티앤씨 직원이 나일론 라이너 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효성티앤씨] |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에 비해 70% 가볍고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소재와 비교하면 50% 가볍다.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HDPE 소재 대비 50% 이상 높다.
기존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 시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수소용기 라이너는 수소의 잦은 충전과 방전에 따른 급격한 온도차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영하 40도에서 85도까지 견디는 등 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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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차 연료탱크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수지. [사진 제공 = 효성티앤씨] |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부터 유럽의 주요 도심지역의 내연기관 트럭 운행이 제한되는 등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본격 성장해 2030년에는 연간 수소차 생산대수가 105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나일론 소재 라이너 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도 2030년 연간 약 2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드론, 트램, 선박,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소용기용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라이너용 나일론 소재 개발로 효성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완성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효성그룹은 국내 1위의 수소충전소 공급력,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차용 연료탱크 필수 소재인 탄소섬유 생산 등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효성그룹이 수소의 생산과 유통뿐만 아니라 저장과 활용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나일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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