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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츄얼 |
야후의 맷 산체스 홈에코시스템 사장은 이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야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검색엔진 사용자에게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야후가 인수한 더 팩츄얼은 네 가지 지표를 토대로 기사별 신뢰도를 1~100%로 책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게 뉴스 미디어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됐는지를 살피는 사이트 품질, 그동안 기사들이 얼마나 전문성을 확보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자의 전문성, 문체가 중립적인지를 살피는 톤앤 매너, 얼마나 다양한 출처를 밝혔는지를 분석하는 출처의 다양성 등이다.
야후는 "뉴스 소비자에게 모든 사실을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출처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더 팩츄얼의 서비스는 정치적 편견이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도 살핀다"고 설명했다.
더 팩츄얼은 지금껏 1000만개 이상 기사에 대해 등급을 부여했고, 매일 1만건에 달하는 기사를 평가하고 있다. 야후의 이번 인수는 지난달 마무리됐으며,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마지막 투자 유치가 2019년 프리 시드 라운드로 금액인 것으로 나타나 1억달러(1378억 원) 미만일 것으로 추산된다.
더 팩츄얼은 2016년 아조이 소잔과 아르준 무르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아르준 무르티 더 팩츄얼 공동창업자는 "더 팩츄얼의 알고리즘은 독자가 스토리를 이해하고 모든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앞으로 야후의 콘텐츠 이용자는 정치적인 편견이 아닌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 뉴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1990~2000년대 글로벌 1위 검색 엔진이었지만 구글에 밀려 쇠락했다. 잦은 매각을 거쳐 현재는 사모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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