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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이마트] |
한 번 사먹고 마는 간편식이 아니라 즐겨찾는 식품이 되기 위한 업체들 사이 경쟁도 치열하다. 즉석 국과 찌개는 물론 생선구이, 동그랑땡, 잡채, 떡갈비 등 품목 다양화와 품질 향상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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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간편식 중 판매량 급상승 품목 [사진 출처 = 롯데멤버스] |
이는 3년 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각각 5%포인트, 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가정간편식 인기가 여전한 것은 5060 주부들 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가정간편식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40대(35.5%)다. 30대는 18.4%, 20대는 5.4%, 10대 이하는 0.1%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이 70.4%였고, 남성은 29.6%였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젊은 며느리층 못지 않게 중장년층인 시어머니 연령대에서도 간편식을 찾는 소비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만큼은 중장년층의 간편식 매출 증가 속도가 가장 가파른 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절 전날 반찬 전문점에서 음식을 사다 먹는 50~60대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신한카드 회원 중 지난 설 명절 전날에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건수는 전년보다 21.9%가 늘었다. 이 중 50~60대가 이용한 경우는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설 전날에 반찬을 사다 먹은 50~60대가 28.5%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사이 13.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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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현대그린푸드] |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설 명절 기간에 피코크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증가했다"며 "올 추석에는 간편식 물량을 예년보다 10% 늘리고 각종 할인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명절 상차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에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는 비비고 잔칫집모둠잡채, 남도떡갈비, 도톰동그랑땡, 바싹 불고기 등을 8480원에 판매중이다. 오는 10일까지 CJ제일제당 공식몰 '더마켓'에서 구입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브랜드 소불고기와 전류·양념육·떡류 등 30여종의 명절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50~60대 주부들에게 동그랑땡, 메밀전병, 떡갈비, 너비아니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 추석에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30%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1Table)'을 통해 명절한상 세트를 내놨다. 현대그린푸드는 씹고 삼키기 편한 연화식(軟化食)으로 구성한 그리팅 한우 갈비찜 세트와 LA갈비 세트를 명절 대표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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