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PC인 '아이패드'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PC의 장점만 모은 아이패드가 휴대기기 시장에 몰고 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직접 발표한 무게 680g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입니다.
보기엔 9.7인치 크기 '아이폰'이지만 손끝 터치로 영화를 보고 전자책도 읽을 수 있는 등 노트북에 성능이 뒤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최고경영자
- "놀랍습니다. 랩톱보다 쓰기가 간편하고, 큰 화면이 있어서 스마트폰보다 편리합니다."
아이패드는 이르면 오는 3월 우리나라에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는 아이패드가 몰고 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하퍼콜린스 등 5개 주요 출판업체와 제휴해 만든 온라인 전자책 장터 '아이북스'를 선보였습니다.
아이북스에선 책뿐만 아니라 방송 등 모든 미디어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어 본격적인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시대가 예고됩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애플 아이패드 출시에 대해 아직 관망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출시 계획이 없고 LG전자는 올 하반기쯤에나 돼야 태블릿PC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휴대기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수를 빼앗기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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