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여러가지 함께 챙겨 드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성분 표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특정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유진 / 서울 장충동
- "멀티비타민이랑 유산균 챙겨 먹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려고, 오래 살려고…."
종합비타민을 비롯해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는 사람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메가3도 혈액 순환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로 함께 복용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오메가3 20개 제품의 함량을 조사해봤습니다.
20개 제품 가운데 13개 제품은 비타민E군도 하루 최소 섭취량 이상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종합비타민과 함께 장기간 복용하면 과량의 비타민E를 섭취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오상우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이라서 체내에 꽤 남거든요. (부작용은) 출혈이죠. 피가 잘 멎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요. 속이 메스꺼울 수 있고 설사도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기 전 영양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하고 있다면 중복해 섭취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소비자원은 비타민 함량 표시가 없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함량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임성민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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