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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하나투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일본여행 예약 건수가 직전 2주 대비 413.9% 폭증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기간 동안 전체 해외여행 예약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이전 8.3%에서 26.1%로 크게 늘었다.
하나투어 측은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다음달 이후 일본여행을 가려는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긴 침체기를 겪을 일본 여행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일본정부는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했을 경우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같은 날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허용한다. 하루 입국 가능 인원도 기존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올 연말 내 무비자 입국 허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패키지여행뿐 아니라 자유로운 일본여행이 가능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여행객 수는 이미 지난 6월부터 늘고 있다. 단기 비자 신청이 다시 시작되면서 일본인의 방한 수요가 늘었다.
이어,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이 줄면서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제도를 일본, 대만, 마카오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면서 방한 일본인 여행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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