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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는 중소기업 572개 사가 응답했는데 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4% 이상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중요'(57.0%), '다소 중요'(37.4%)가 대부분이었다. '보통'(5.2%), '그다지 중요하지 않음'(0.3%)이었다.
직원 교육이 필요한 분야(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직무 관련'(90.2%)이 압도적으로 많아, 기업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회사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50.0%), 'IT·컴퓨터'(35.7%), '비즈니스 매너'(35.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트랜드'(27.3%), '외국어'(18.9%), '인문·교양'(18.2%), '자격증'(16.4%)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선호하는 직원교육 형태(복수 응답)는 '온라인 교육'(63.6%), '오프라인 교육'(52.8%), '온·오프라인 결합 교육'(42.0%), '온라인 라이브'(14.3%), '유튜브 등 무료 채널'(14.0%), '독서 교육'(12.6%) 순이었다.
한편 기업교육 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직원교육 시간은 월평균 4.3시간, 연평균 교육비는 20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원교육 시간은 '월 1~5시간'(53.9%), '월 5~10시간'(22.0%), '월 1시간 이내'(18.9%), '월 10~20시간'(4.5%), '월 20시간 이상'(0.7%) 순이었다. 직원 교육비는 '연 10만~30만원'(33.6%), '연 10만원 이내'(28.0%), '연 30만~50만원'(25.9%), '연 50만원 이상'(12.5%)을 꼽았다.
정부의 교육비 환급제도(고용보험환급제도)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고 회사에서 활용 중'(39.9%), '알고 있으나 회사에서 활용하지 않음'(39.5%), '모른다'(20.6%) 순이었다. 응답자가 교육 담당자임에도 해당 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해당 제도에 대한 인지가 낮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직원 교육을 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회사 일이 바빠서'(52.0%), '교육시간 부족'(40.0%) 등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회사에 교육 담당 인력이 없어서'(34.5%), '교육비가 부담되어서'(33.5%), '적합한 콘텐츠가 없어서'(29.8%),
김용기 휴넷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대표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직원 교육에 이 제도를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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