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산업의 근간…데이터 산업
- 다년간의 데이터 축적…인공지능 학습과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
- 인력 유출 문제…협회 회원사의 가장 큰 어려움
- 인력 양성, 법률 구제 등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 지원책 필요해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hqeYswEqfyY
■ 방송일시 : 2022년 9월 3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성철 산업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명예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철: 정아영 아나운서. 평소 그런 경험이 있지 않으십니까?
◇ 정아영: 어떤 경험이요?
◇ 김성철: 어느 날 보니까 추천 목록에 쇼핑 리스트에 어떤 추천이 되고 이 영상을 봐라 뭐 이러면서 또 추천이 되고요.
◇ 정아영: 아휴, 매일같이 경험을 하고 있죠.
◇ 김성철: 그렇죠? 알고리즘 AI라고 하죠. 인공지능이 생각해 봐서 이거 한번 사보세요. 이걸 통해서 노출되기가 상당히 쉬워진 그런 세상이 됐는데요.
◇ 정아영: 가끔은 좀 무섭기도 한데요. 우리 삶이 데이터로 이렇게 기록이 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데이터 산업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죠.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광원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명예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조광원: 안녕하세요.
◇ 김성철: 어서 오십시오
◇ 정아영: 반갑습니다.
◇ 김성철: 한국데이터산업협회 어떤 일을 하는 곳이다라고 좀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 조광원: 지금 데이터 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이라고 아마 4월에 올해 4월에 시행이 됐는데요. 약칭 그걸 데이터 기본법이라고도 하고 데이터 산업법이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그 데이터 산업법에 의거해서 데이터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한국데이터산업협회라는 협단체가 있고 협회에서는 데이터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그리고 데이터의 이용 촉진으로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 및 데이터 기업을 진흥시키고 정책에 대한 정부, 대정부 건의라든가 협의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데이터 산업 정책에 대한 수립에 도움을 드리고 있고 그리고 또 회원 기업들의 권익보호와 또 데이터 산업인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협단체로서 지금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금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 김성철: 이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시는 협회 가입하는 회원 수가 상당하죠. 어떻습니까?
◆ 조광원: 그렇죠. 100개 기업이 훨씬 넘고 데이터 기업들이라고 하면 흔히 그렇게 우리 앱에서 보이는 그런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 기업도 있지만 그런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잘 설계하고 컨설팅도 하고 또 솔루션을 제공하고 하는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기업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실제 많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저희가 명예회장이라고 소개를 해 드렸는데 이 협회의 초대 회장님이시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데이터 산업에 또 오랫동안 몸 담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일을 주로 하셨나요.
◆ 조광원: 지금은 데이터산업협회라고 명명이 되어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없었고 어떤 데이터 산업계의 상생협의체라고 하는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라는 게 있었습니다. 2009년도에 그 협의회가 만들어졌고 그 협의회 안에는 데이터에 대한 컨설팅 그리고 솔루션, 서비스 기업들이 모인 130~140개 그런 기업들이 모여서 데이터 산업계의 어떤 대정부의 건의라든가 또 상생 협의를 하기 위해서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는 그런. 그리고 정부에서 공공데이터 표준화라든가 품질을 높이는 그런 역할을 하는 데 굉장히 조력자 역할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데이터산업협의회 제가 10년 정도 운영이 됐는데 마지막 협의회 회장이었고 그래서 그 협의회에 가장 오래된 숙원 과제가 법에 기반한 협회로 출범시키는 그게 굉장히 큰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협의회 마지막 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협회를 출범시키게 된 거죠.
◇ 정아영: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협회까지 만들어야겠다는 계기 어떤 게 있을까요.
◆ 조광원: 누구나 다 느끼고 계실 거예요. 우리나라가 데이터 산업이 지금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는 지금 상황인데 정말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면서도 그런 걸 많이 느꼈는데 넷플릭스라든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심지어는 중국의 유명한 기업도 있죠. 텐센트라고.
◇ 김성철: 텐센트.
◆ 조광원: 이런 기업들이 보면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손을 뻗치고 있고 그걸 손을 뻗치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가 바로 데이터입니다. 그래서 그런 데이터의 패권을 가지는 기업이 세계를 이끌고 있고 또 데이터의 패권을 쥐는 나라가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그런 세상이 돼버린 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만큼은 개인정보보호법 이슈로 툭하면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죠. 데이터를 마음껏 제대로 활용하기도 어려운 환경이었고 데이터 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정이나 데이터 3법 이런 것들을 위해서라도데이터 산업인을 대변하는 그런 산업계 발전을 위해서 데이터 산업계 대표 협단체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결성을 하게 된 거죠.
◇ 정아영: 협회가 어떻게 이끌어가는지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명예회장님으로서는 이 협회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그려보고 계시는지요.
◆ 조광원: 이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데이터가 없이는 혁신도 할 수 없고 성장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존의 어떤 핵심 요소가 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데이터 산업 생태계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산업 생태계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소프트웨어 발전과 통신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 만드는 법정단체들이 있습니다. 그게 지금도 운영이 되고 있고 그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파진흥협회 이런 협회가 있어요. 그 협회들이 지금 법정단체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협회의 역할들로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저희 데이터산업협회도 그런 법정 기반한 법정단체로서 육성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세계 패권 전쟁에 맞서는 그런 역할을 하면서 이익을 대변해줘야 되지 않나 그래서 저는 어떻게 보면 제가 협회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러한 큰 장도를 가야 되는 하나의 주춧돌 하나를 놨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성철: 제가 데이터 쪽에는 문외한이기는 하지만 여러 뉴스라든가 그런 걸 보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 조광원: 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계속 해년마다 발권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백서라는 게 있어요. 그게 지금 22년도는 아직 백서가 안 나왔고 21년도 백서에 따르면 2019년도에 데이터 산업 국내 시장 규모가 약 16조가 넘었습니다.
◇ 김성철: 16조 원.
◆ 조광원: 그리고 20년도에는 19조가 넘는 그런 규모로 지금 연평균 성장률만 보더라도 두 자릿수 이상 그렇게 육박하는 그런 성장을 계속 이루고 있고 특히 2020년 8월에 시행된 데이터 3법과 함께 다년간 축적된 공공데이터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데이터 댐에 상당히 지금 많이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축적이 됐습니다. 그런 데이터들을 통해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습니다, 만들어지고 있고 그래서 그런 것들로 인해서 마이데이터 산업도 지금 활성화되고 있고 그래서 아마 올해 결과로 보면 굉장히 많은 성장이 더 많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보셔도 무리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철: 지금 정부에서는 5년 동안 데이터 산업 인력을 100만 명을 육성하겠다. 이렇게 또 약속을 한 상황인데 지금 산업계에서는 인력난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 조광원: 지금 ICT 산업계는 인재에 대한 가뭄으로 많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재 확보가 굉장히 어렵고 그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교육 체계라든가 어릴 때부터 교육을 시킨다든가 코딩 교육을 한다든가 여러 가지 지금 안들이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그렇게 교육 체계를 잘 만들어서 육성을 시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죠. 하지만 우리 산업 생태계에서의 어떤 인재가 스스로 ICT 산업계에 몰려들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됩니다.디지털 분야의 데이터 산업 분야에 정말 가면 내 미래가 보장되고 정말 좋은 일자리에 소득도 보장이 되면서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그런 처우, 대가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되고 특히 최근에 우리 ICT 산업계, 데이터 산업계의 가장 큰 골머리는 인력 유출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협회 회원사들의 그런 기업들은 대부분이 중소벤처기업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고용의 고용 시장의 90% 이상을 다 중소기업이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소기업들이 마음 놓고 인재를 키우고 육성하고 그렇게 해서 그런 인력들을 활용해서 기업의 내재가치도 키우고 기업 가치도 키우고 해서 새로운 인재 양성도 하고 그런 선순환 구조가 돼야 되는데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하면서 플랫폼 기업들 또는 대기업들, 게임 기업들 그러니까 굉장히 자본력을 앞세운 그런 큰 기업들이 중소기업에서 육성된 이런 IT 전문 인력들을 경력이 3년에서 한 7년 사이 되는 그런 소중하게 키운 인재들을 곶감 빼먹듯이 다 빼가는 거죠. 우리 협회 회원사들의 대표님들도 굉장히 머리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에 대한 그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중소벤처기업에게인재 양성을 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채용, 인프라 또 그런 육성책, 지원책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철: 시장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사람은 좀 부족하고.
◆ 조광원: 많이 부족합니다.
◇ 김성철: 그리고 정부 규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고 현재 위치가 참 어정쩡한 위치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쪽으로 빨리 방향을 전환해서 이동하면 좋을까요.
◆ 조광원: 이 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지금 어떻게 보면 굉장히 소용돌이 치고 있고 또 그동안에는 데이터 3법이나 그런 데이터 산업법이나 이런 어떤 법제적인 법과 제도적인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움직였다가 이제는 법도 데이터 3법도 지금 계속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어요. 또 개정할 것도 많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좀 더 보완시키고 발전시켜야 될 부분도 많고. 그래서 그런데 그런데 이 생태계를 그렇게 가는 데는 상당 부분 정부에서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합니다. 그래서 아까 그런 인재 양성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정부에서도 좀 정말 고용의 80~90% 아니면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길을 펴고 마음껏 인력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고요. 또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잘 뭔가 부가가치를 만들려고 하는데 정말 의도치 않게 법을 어기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죠. 정말 선의로 일을 잘하기 위해서 했던 것에 대해서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구제할 수 있는 구제 조치도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기업가들의 어떤 기업과 정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모처럼에 온 지금 데이터의 봄날이 왔거든요. 이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 가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마당이 된 만큼 잘 지켜야죠. 개인정보 유출이라든가 또 데이터를 소중하게 잘 다뤄야 되고 정말 고객 정보가 유출이 됐을 때는 내 목이 끊어진다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산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아영: 말씀을 들어보니까 앞으로 하실 일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협회를 이끌고 계시는 또 명예회장님으로서 앞으로 또 어떤 목표를 가지고 또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조광원: 우리나라의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부가가치들도 있고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큰 기업도 된 기업들도 많아요. 엄청난 플랫폼 기업들도 있고 크게 성장한 기업도 있죠. 그런데 저는 창업한 지 한 지금 벌써 18년이 돼 가는데요.그 회사를 만들 때 저의 어떤 회사의 기업 가치 그리고 회사의 사명감 이런 부분을 정말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볼까 그렇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좋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그런 비즈니스 모델도 많지만 사회 취약계층 중에 정말 스마트폰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그런 취약계층도 있어요. 3세에서 7세까지의 어린이들 또 80~90대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 이런 분들은 스마트폰도 쓰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보면 ICT의 사각지대에 있는 거죠. 그런 취약계층들의 안전 돌봄 서비스 이런 것들을 한다면 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불어서 이렇게 해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 데이터의 기술을 가지고 그런 사회안전망에 좀 부족한 그런 분들, 실버 세대나 키즈 세대나 이런 데 도움이 되는 그런 기업을 만들어보고 싶고 또 정부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그렇고 기업들도 그런 쪽에 눈을 돌리고정부에서 그런 마중물 역할로 그런 첨단화된 그런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할 때는 과감하게 지원을 해주는 정책을 같이 편다든가 이렇게 해서 모든 국민들이 그런 데이터 세상에서 행복한 그리고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을 누리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고요.
◇ 김성철: 사실 국내 데이터 산업을 보면 이런 규제도 풀어달라 이렇게 한 번 해보자라고 하는 여러 가지 요구 사항, 해결 사항들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 2~3년 전보다는 확실히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정아영: 앞으로도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와 현장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토요포커스는 여기서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