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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통계청] |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 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을 보면 세계 인구는 올해 현재 79억7000만명으로 1970년 대비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2070년 세계 인구는 103명으로 올해보다 약 29.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은 1970년 약 3200만명에서 2022년 5200만명으로 늘어났으나 2070년에는 3800만명으로 약 26.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현재 세계 인구 성장률은 0.83%로 집계됐다. 하지만 세계 최고 저출생 고령화 국가인 한국의 인구 성장률은 -0.23%로 이미 인구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2040년이면 세계 인구 성장률은 0.65%, 한국은 -0.35%, 2070년에는 각각 0.18%, -1.24% 수준이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한국은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해 생산연령(만 16~64세) 인구 비중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73.4%)을 정점으로 감소해 올해는 71.0% 수준이다. 이 비율은 2040년 56.8%, 2070년에는 46.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1970년 57.0%, 2022년 64.9%에서 2040년 63.9%, 2070년 61.4%로 2022~2070년 사이 3.6%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70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46.4%로, 인구의 절반이 만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3.1%, 2022년 17.5%로 늘었다. 전세계 고령인구 비율은 1970년 5.3%에서 2022년 9.8%, 2070년 20.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2022년 7800만 명에서 2070년에는 6100만명으로 2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인구는 2022년 2600만명에서 2070년 24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북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아이 수)은 1970년 3.85명으로 한국보다 0.68명 낮았으나 지난해(1.81명)는 한국(0.81명)에 비해 1.00명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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