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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1시께 롯데백화점 잠실점 나이키 키즈 매장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 |
2일 오후 1시께 방문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나이키 키즈 매장은 오픈 첫날부터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30~40대로 보이는 여성 고객이 많았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 선물을 사러 왔다는 40대 A씨는 "일반 나이키 매장과는 비교할 수 없게 키즈 제품이 많다"면서 "평소 못 보던 신발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고 말했다.
잠실점 나이키 키즈 매장은 유아동 및 주니어 연령대까지 나이키 의류, 용품, 액세서리를 총망라한 메가스토어다. 약 181m2 (55평) 크기로 스포츠 키즈 매장 중 백화점 최대 규모이며, 나이키 키즈 전문 매장으로는 국내 최초다. 일반 나이키 매장에 키즈 제품을 조금씩 섞어두던 기존 매장들과 달리 아예 키즈 제품만 모아 대형 공간을 꾸민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0년부터 나이키 파트너사인 한세엠케이와 함께 키즈 매장을 기획했다. 갑작스럽게 터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으나 나이키 키즈 제품에 대한 젊은 부모들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 올 2월부터 다시 논의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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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린 기자] |
중심부 슈즈존에는 종류별, 사이즈별로 다양한 종류의 운동화 및 축구화를 진열했다. 슈즈존 바닥엔 아이들이 흥미를 끌 만한 런닝트랙을 그려뒀다.
매장 오른쪽으로 가면 조던 상품군이 별도로 구비돼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답게 바닥을 농구코트처럼 장식해 차별점을 뒀다.
커스텀존에서는 아이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을 새긴 특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성인 제품을 판매하는 나이키 메가스토어처럼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커스텀(맞춤제작) 방식으로 티셔츠를 꾸미면 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롯데백화점 키즈팀의 김선엽 상품선임기획자는 "잠실점은 인근에 3040 부모층이 많아 국내 첫 나이키 키즈 매장을 오픈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공간을 구역별로 특화시켜 쇼핑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선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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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린 기자] |
오픈 첫 주말인 3일엔 나이키 슈즈의 인기 아이템 '덩크로우GS' 모델 100족을 한정 판매한다. 이 한정판 제품의 가격은 10만9000원으로,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10만원가량의 웃돈 거래가 이뤄지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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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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