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원전수출전략추진단(단장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18일 출범한 정부의 원전 수출 컨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운영을 지원하고 원전 수출을 위한 세부과제를 발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 체코·폴란드 등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을 상대로 맞춤형 전략과 함께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한수원의 엘다바 사업설명회 일정도 점검했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자재 구매 조건, 절차,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6~7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업체가 다수 위치한 경남 창원에서도 오는 6일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이날 "향후 수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총 결집하겠다"며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추진단은 관계기관과 회의를 수시로 개
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을 통해 발굴된 전략과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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