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싸이월드제트] |
2일 싸이월드제트 측에 따르면 이번에 복구한 과거 다이어리 게시글 데이터는 약 11억 건으로,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사진첩 복구에 이어 다이어리 복구를 진행해 왔다.
다이어리 서비스는 싸이월드 사진첩과 함께 과거 '싸이질'로 불리던 싸이월드 주요 커뮤니티 활동이다. 사용자가 선택한 이미지와 글을 일기 형식으로 날짜마다 올릴 수 있다.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와 함께 다이어리 서비스도 운영을 시작했지만, 과거 데이터는 그동안 복원되지 않아왔다. 과거 다이어리 데이터는 사용자의 다이어리 메뉴 중 '추억 다이어리 폴더'에 업로드된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4월 170억장 규모의 싸이월드 사진첩 데이터를 복원해 '과거 사진이 반갑다'란 의견과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의견을 동시에 받으며 주목을 받아왔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첩에 이어 예전 다이어리가 열렸으면 좋겠다', '당시 일기처럼 매일 썼었는데 안 보여 아쉽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으며, 싸이월드제트는 2차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로 다이어리 복원을 추진해왔다.
싸이월드제트는 이후 부활 프로젝트 마지막 단계로 1억6000만개 수준의 동영상 복원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동영상 연동 작업을 하고 있다. 예상 복원일은 오는 11월이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데이터 복원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메타버스 플랫폼인 '싸이타운'을 선보인 데 이어 전날엔 싸이타운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싸이아고라는 사회 속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하고 찬판 투표를 벌일 수 있는 곳으로, 가상공간이긴 하지만 실명으로 의견을 올리기 때문에 성숙한 토론 문화가 가능할 것으로 싸이월드제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