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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53년 제정 이후 70년간 유지되고 있는 근로기준법에 대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올해 하반기 낡은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고용서비스 포털 '고용24'를 2024년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업급여·장려금 수령, 구직, 직업훈련·자격증취득 등 고용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직업훈련포털 'HRD-Net', 국가자격정보포털 '큐넷(Q-Net)' 등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고용24가 출시되면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용센터에서 30~40분 걸리던 대면서비스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부는 지난 7월 출범한 노동시장 개혁 전문가 논의 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중심으로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장관은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이중구조 개선' '주 52시간제 유연화' 등 노동개혁 안건을 다루고 있다"면서 "현장 실태조사, 간담회, 해외사례 분석 등 원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불거진 기획재정부의 '고용부 패싱'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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