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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3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게임즈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달 31일 디시인사이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에는 이용자들이 그간 게임에서 결제한 금액 내역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는 향후 있을지 모르는 단체 환불소송에 대비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 이용자가 취합한 집계치를 보면 이날 오후 12시 55분 기준 총 인증 금액은 약 50억2000만원이다.
'우마무스메 소비자 일동' 대표 박대성 씨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집계치를 바탕으로 법무법인에 소송 난이도 등을 문의할 계획이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이다.
지난 6월 정식 출시 후 11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했지만, 최근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가 일본 서버보다 중요 이벤트를 늦게 공지하고, 특정 아이템 지급 기간이 짧다는 논란이 일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4일 사과문
나아가 이용자들은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 인근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했고, 이날은 전광판 트럭을 보내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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