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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오는 10월 3일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에 269석 규모의 보잉 787-9 여객기를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10월 한 달간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한 뒤 10월 29일부터는 주 2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2월 부다페스트 노선에 화물기를 투입했다. 이번 여객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유럽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2020년 3월 이후 운항을 중단한 중동, 동남아 주요 노선의 운항을 10월 1일 잇달아 재개한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주 3회(월·목·토) 운항하며 오후 1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6시 55분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11시에 출발해 다음 날 낮 12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남아 대표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중단된 여객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공급석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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