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1~18일 14개 분야 인재 모집

기아가 1일부터 18일(일)까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31일 기아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그같이 공고하고 신입 채용 분야도 밝혔다. 해당 분야는 총 14개로 생산, 구매, 품질, 제조 솔루션, 경영 지원, 고객 경험, 고객 안전,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신사업·기획, 전략·상품, 테크, 특수사업, 재경 등이다.
대상자는 4년제 정규 대학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나 학·석사 학위 소지자로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중에 난다. 입사는 내년 초다.
기아는 이번 대졸 신입 채용부터 하반기는 9월로 채용 시작 시점을 통일해 부문별로 일괄 채용하고 상반기는 기존에 운영했던 월별 상시 채용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상시 채용 방식은 직무에 맞는 인원을 적시에 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입사시점이 졸업시점과 맞지 않거나 직무가 세분화돼 지원자들이 지원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단점이 있었다.
이번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은 지원·입사시점이 고정돼 지원자들이 채용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지원준비에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아는 부문별 채용으로 직무 공고 범위를 넓혀 지원자들이 모집 직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아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용 행사도 연다. 이미 지난 25일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기아 입사 희망자 40여 명을 초대해 '기아 인스파이어링 커피챗' 행사를 열었다. 지원자들이 EV6와 기아 브랜드 전시를 관람하고 초청 연사의 진로 관련 강연 등을 들은 것이다.
기아는 지난 30일부터 기아 메타버스 공간인 기아 오토월드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 '어쩌다 취준생'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는 메타버스 공간인 기아 오토월드는 기아 본사 1·2층과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등 기아 브랜드의 실제 공간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