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일 추 부총리는 KBS 뉴스9에 출연해 "7월에 물가가 6.3% 올랐는데 현재로 보면 8월에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내달 2일 8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추 부총리가 8월 물가 수준을 먼저 언급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물가 지표는 통계청이 발표 직전에 저희한테 공식적으로 알려준다"면서도 "유가를 포함해 주요 품목에 관해 매일 가격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3%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월 물가는 국제유가가 다소 하향세를 보이면서 7월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과 연일 추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하면 물가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았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추 부총리는 "양당은 선거 과정에서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겠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서는 "지역화폐는 원래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업"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정부 재정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