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기아 공장에서 생산중인 EV6. 자료 사진 [사진출처=기아] |
기아 노사는 지난해 10년 만에 파업을 겪지 않고 임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엔 1998년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합의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장기간 경기 침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국가간 통상 이슈 등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총력생산에 나서고 자동차산업 전환기에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는데 노사가 동의한 결과다.
올해 임단협은 지난 6월2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2~3회 집중적으로 실무 및 본교섭을 거쳤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상주 49주 지급도 포함됐다.
노사는 이와 함께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를 체결했다.
'미래변화TFT'를 신설, 자동차산업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단협 내 복지 관련 조항들도 합의됐다. 사회적 트렌드에 부합되는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간 경쟁이 가속되는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