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은행] |
한은 공보실은 30일 이 총재가 잭슨홀 회의 출장 기간 중 회의 영향과 언론 반응에 대한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잭슨홀 회의 연설은 9월 FOMC 회의에서 큰 폭(0.50~0.75포인트)의 정책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점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목표 수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압축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기준금리 결정 시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당시 밝혔던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FOMC 회의는 9월 20~21일 열린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 정책금리를 2.25~2.50% 수준까지 올렸다.
한은은 지난 25일 열린 8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전체회의에서 금통위원 7명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사상 처음 4회 연속 기준
이 총재는 금통위 전체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국민경제에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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