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2022년 신진 과학자에 황수석·김학균 교수 선정

↑ 서경배과학재단의 `2022 신진 과학자`에 선정된 김학균 교수, 황수석 교수와 서경배 서경배과학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올해부터 연구를 지원할 2022년 신진 과학자로 황수석·김학균 교수를 선정했다.
서경배과학재단에서 연구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신진 과학자는 'T세포 휴지 기전 연구'을 제안한 황수석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와 '전령 RNA로부터 생성되는 비번역 RNA에 의한 유전자 발현 증가 기전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제안한 김학균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다.
황 교수는 신체의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인 T세포의 휴지 기전을 밝혀 새로운 관점에서 암과 면역질환 치료에 응용하려고 한다. 김 교수는 tRNA에서 유래한 비암호화 RNA를 발견했다. 새롭게 발견한 비암호화 RNA의 유전자 조절기전을 알면 질병 치료와 단백질 생산에 응용할 수 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2016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생명과학 연구자의 혁신적인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비전 아래 매년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는 한국인 신진 과학자를 선정한다.
재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생명과학분야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22명을 선정했으며 각각의 연구자에게 5년 간 매년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 설립 후 올해까지 신진 과학자에게 전달한 연구비는 총 300억원이 넘는다.
서경배 이사장은 26일 증서 수여식에서 "서경배과학재단 연구자분들이 앞으로도 생명을 키우는 숭고한 마음으로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