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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환율은 장중 1348원을 넘어서며 지난 23일 기록한 연고점(1346.6원)을 경신했다.
앞서 26일(현지시간)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약 8분간 지속된 잭슨홀 회의 기조 강연에서 물가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물가를 확실히 잡을 때까지 긴축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작심 발언"으로 평가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기조 강연을 통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물가안정에 맞춰져 있음을 재확인하고 완화적인 기조로의 전환은 경계했다"며 "금리 인상이 종결되더라도 상당 기간에 걸쳐 긴축적인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은 지난 6월과 7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2.25~2.50%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 잭슨홀 회의 이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주식시장을 개장한 우리나라는 그 충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8.9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2432.06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도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정부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또 내놨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치관은 이날 오전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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