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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라이더. / 사진=연합뉴스 |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지난달 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기반 노동자 및 은퇴 인구 증가,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결과로 해석됩니다. 오늘(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9,000명(1.1%) 늘어난 433만 9,000명으로, 2019년 2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2008년(456만 7,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혼자 또는 무급가족종사자와 함께 독립적인 형태로 전문적인 업을 수행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배달 대행업체 등에 소속된 플랫폼 노동자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분류됩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서 운수 및 창고업 종사자의 비중은 2018년 7월 13.9%에서 지난 7월 16.4%로 4년 새 2.5%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하면서 창업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추측됩니다.
김태기 단국대 명예교수는 "2019년 최저임금 인상,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자영업자가 종업
정부는 최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소상공인에 58조 원 상당의 신규·대환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고,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 기업가 정신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