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어제(2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물가 안정 등 민생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정부 들어 세 번째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
국민의힘에선 주호영 비대위원장 대신 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이 진용을 갖춰서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 했더니 또 뭐 법원 판결로…."
이날 회의의 최대 안건은 민생안정이었습니다.
특히, 보름도 남지 않은 추석 밥상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3만 톤의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650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도 함께 지급하며 과일 등 주요 품목의 물가를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2년 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명절입니다. 물가, 교통,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추석대책을 철저히 수립…."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도 추가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수해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대통령실은 또한 정치 상황이 민생에 악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