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기 가보자"…가을 손님 맞이 한창인 호텔들

↑ [사진 출처 =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 대목이 끝난 호텔가에서 가을맞이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 연휴와 맞물려 더욱 서두르는 모습이다. 단풍 맛집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곳은 물론 요트체험 등 이색 경험을 강조하고 명절 증후군을 한 방에 날려버릴 힐링 코스가 눈에 띈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가을을 맞아 '뷰(View)티풀 켄싱턴' 패키지를 내놓았다. 국내 주요 관광 명소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나만의 여행 사진을 남기고, 맞춤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예약 가능한 호텔 및 리조트는 켄싱턴호텔 여의도, 설악, 평창,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지리산하동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소셜 미디어와 이색적인 경험을 중요시하는 MZ고객을 겨냥한 상품"이라며 "뷰맛집에서 가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출처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추캉스(추석+호캉스) 수요를 겨냥해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다. 사계절 온수풀이 있어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데다 '한컬렉션(HAN Collection)' K패션몰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리조트"라며 "제주에서 렌트카 없이도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만 선보인 추석 패키지는 호캉스를 즐기며 야외 활동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게 한 '가을 운동회'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다.
가을 운동회는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계주, 원판 뒤집기 등 아이들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초가을의 아름다운 아차산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동 카트 투어 기회도 제공한다.

↑ [사진 출처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서해 바다 위에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이국적인 요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호텔과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와 입파도를 돌아보는 요트 체험이 포함돼 있다. 가족, 연인 등 일행들만 탑승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낚싯대와 미끼 등 간단한 낚시 용품이 준비돼 있어 바다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배상면주가와 손잡고 우리 술의 멋과 풍류 그리고 호텔이 선사하는고풍스러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칠링 어텀(Chilling Autumn)'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약주 1병과 술의 음용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해주는 한국형 아이스 버킷인 빙주기와 잔이 들어 있는 세트 1개 등이 포함돼 있는 패키지다.

↑ [사진 출처 =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은 '목시 추석 OOTD(OUTFIT OF THE DAY) 패키지'를 선보인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갖춰 입고 서울의 옛 문화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잊지 못할 아름다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투숙객에게는 고급 한복 대여 성인 2인이 제공되며, 호텔 내 조식 레스토랑 및 루프탑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바우처가 제공된다.
추석 명절 증후군을 잊게 해줄 힐링 패키지도 눈에 띈다. WE호텔 제주는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메디웰 프로그램(메디컬 + 웰니스)을 통해 건강 개선과 함께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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