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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개청 52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개청기념식에서 "최근 4개월간 무역수지 적자 지속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교역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외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상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 관세 분야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내달 발표하는 '면세산업 지원 방안'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도 속도감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통관·물류 등 분야의 규제 혁신과 주요국 관세당국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혁신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세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기술과 첨단 장비 도입을 확대해가야 한다"며 "촘촘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약 등 우범화물 적발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유관기관뿐 아니라 해외 관세당국 및 관련 기관과의 정보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외 직구 증가에 따른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점과 많은 수출입 기업들이 품목분류와 과세가격 산정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과 기업의 불편함을 신속히 해소하고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직원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또 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7명, 관세청장 표창 7명 등 우수공무원 14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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