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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사진 제공 = 효성그룹] |
효성그룹은 조 부회장이 26일 연세대에서 열린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3058명의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1990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했으나 다음해인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브라운 대학으로 떠났다. 이후 1993년 자퇴로 인해 연세대에서 제적됐고 1994년 브라운대를 졸업했다.
조 부회장은 졸업생들을 위한 축사에서 "연세대 학점을 브라운대에서 다 인정받지 못하고 많은 학업량에 부딪쳐 한때 막막하기도 했지만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했다"며 "치열하면서도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대학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컨설턴트로서 1주일 100시간을 일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이 같은 귀한 경험이 훗날 효성그룹을 이끄는 주춧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IMF 시절 효성그룹에 입사해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20여년간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도전은 졸업생들의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그 과정을 삶의
조 부회장은 또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여러분에겐)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고 강조하며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역설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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