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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우는 '목표 관리' '감사 일기' 등 개인의 성장 습관을 돕는 성장관리 앱이다. 2020년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출시해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목표 인증 3000여 건, 상호 응원 1500여 건이 활발하게 등록되고 있다. 주요 이용자는 20대(31%), 10대(27%), 30대(21%) 순으로 MZ세대가 주를 이룬다. 2년간 사용자들이 등록한 목표 및 챌린지 수는 75만 건을 넘었다. 인기 목표 분야는 '생활습관'(27%), '운동'(24%), '학습'(22%), '나를 위한 시간'(8%), '독서'(8%), '취미생활'(5%), '돈 관리'(4%), '회사생활'(2%) 순이다.
그로우의 인기 비결은 '비경쟁 착한 성장 커뮤니티'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다수 목표 달성 프로그램들이 금전적 보상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이러한 보상을 배제하며 차별화한 것이 주요했다. 대신 상호 응원 및 공감 댓글, 게임 요소를 가미한 배지 획득 등 사용자들간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인 동기부여에 집중하고자 했다. 이 결과 지난 2년간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의 목표 달성에 반응한 상호 응원 수가 351만 건에 달한다.
또 같은 목표에 도전자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만든 '챌린지' 기능은 공동 성장 커뮤니티로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기부' '감사' 등을 주제로 '나보다 '우리'를 위한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전 만들기' '독서' '운동' 등의 챌린지를 진행하며, 교육 지원 툴로 그로우를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 가치 있는 캠페인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의 협업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기업의 '건강한 식습관 만들기', NGO단체의 '지구 환경 지키기' 등이 챌린지로 진행됐다.
중학교 교사 박성희 씨는 "방학기간에 학생들과 그로우 앱으로 독서 챌린지를 진행했다. 평소 장난스럽던 아이들도 긍정적인 댓글을 쓰고 서로 응원하면서 변화돼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의 힘을 실감케 돼 다른 수업에도 활용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로우는 사용자들 간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상호작용이 매우 활발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금전적 보상 이상으로 목표 달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Grow Point(성장 포인트) 스토어 구축, 기업용 서비스 구
한편 그로우는 출시 2년을 맞아 'Play Grow'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그로우가 보낸 깜짝 선물을 확인하고 친구에게 공유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나태 공룡을 물리치는 '그로우 킹덤' 등이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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