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소가 시범 도입됩니다.
정부는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원전처럼 수출 전략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기 수요자와 공급자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환돼 효율적인 전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똑똑한 전력망.
전기를 많이 쓰는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발전소는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영학 / 지식경제부 차관
- "스마트 그리드가 녹색성장의 핵심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신기술이고…"
올해 이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범도시에 전기 충전소 200대를 설치한 뒤 2030년에는 2만 7천대 규모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충전소 설치 초기단계에는 일부 재정지원이 이뤄집니다.
또, 제주 실증단지에서 검증된 제품과 기술은 우선지원됩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에서 27조 5천억 원이 투입돼, 연평균 5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억 5천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또, 스마트 그리드가 원전과 같은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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