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4개 시도는 4000만 원 안 넘어
매출액 1000대 기업 86.9%가 수도권
![]() |
↑ 서울 길거리 / 사진=연합뉴스 |
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연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값)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40만 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 원)의 1.94배 수준이었습니다.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7410만 원), ▲서울 용산구(6470만 원), ▲경기 과천시(6100만 원), ▲서울 송파구(5190만 원), ▲경기 성남시(5000만 원), ▲서울 종로구(4880만 원), ▲서울 성동구(4800만 원), ▲서울 마포구(4780만 원), ▲서울 중구(4710만 원) 순으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많았습니다. 상위 10개 시·군·구가 모두 수도권에 있으며, 경기 과천시와 경기 성남시를 제외하면 8곳이 서울인 것입니다.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15곳에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많거나 같았으며 10곳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앞서 김회재 의원이 지난 6월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서울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380만 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 원)보다 550만 원 많았습니다. 이는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행정도시 세종(4520만 원) 다음으로 높습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1인당 총급여액이 4000만 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2520만 원) ▲대구 서구(2590만 원) ▲경기 동두천시(2800만 원) ▲경기 포천시·경북 의성군(각 2820만 원) ▲전북 부안군·대구 남구(각 2860만 원) ▲부산 사상구(2890만 원) ▲경북 영덕군·전북 김제시(각 2900만 원)였습니다.
지난 2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국토의 12%를 차지하는 수도권이 인구·경제·사회 관련 분야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취업자의 50.5%(2021년 기준), 사업체 수의 47.0%(2019년 기준)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또 매출액 기준 1,000대 기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