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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발레 수업 모습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
2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에서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시)에 진행하는 문화센터 강좌인 'CH 1985 런치 클래스'가 근처 직장인들의 신청 열기로 잇따라 조기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CH 1985 런치 클래스'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동 요리 뷰티 플라워 등 40여 개 강좌를 운영하는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평일 점심 시간에이뤄지는 문화센터 강좌가 조기 마감되는 것은 현대백화점 다른 점포와는 확연히 다른 부분이다. 다른 점포의 문화센터는 아이나 주부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로 11시 이전이나 오후 2~5시 사이에 강좌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에는 강좌가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은경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 실장은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인 더현대 서울의 CH 1985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살롱'이자 MZ세대 취향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인근 직장인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평일 점심에 핵심 강좌를 배치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한 결과, 전체 런치 클래스 중 95% 이상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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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 `CH 1985` 전경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
강좌 분야 역시 다른 점포들은 인문학, 노래, 서양화 그리기 등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가 대부분이지만, CH 1985는 MZ세대 개인 취향과 선호에 맞춰 필라테스 요가 발레 등 운동과 얼굴형에 맞는 눈썹 그리기 등 뷰티 강좌, 음식과 빵을 직접 만들고 식사도 겸할 수 있는 쿠킹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은 강좌는 개개인의 피부톤에 맞는 색깔을 찾아내 어울리는 패션과 화장법 등을 알려주는 '퍼스널컬러찾기' 클래스다. 퍼스널컬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던 지난해 가을 선제적으로 클래스를 개설했고, 매달 조기 마감됐다. 올해 3월부터는 20개로 강좌를 늘렸는데도 접수 첫날 모두 마감돼 9월 클래스 대기자만 500여 명에 달한다.
퇴근 후 시간대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좋아하는 문화 체험을 즐기는 커뮤니티형 클래스의 인기가 높은 것도 CH 1985만의 특징이다. 저녁 7시에 진행하는 와인&푸드 페어링 클래스 '목금토식탁', 전시 모임 '아이아트유', 러닝 모임 '나이키 더현대 서울 런클럽' 등이 모두 조기 마감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만의 고유한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찾기, 취향을 깊게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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