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폭스바겐코리아가 7인승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 티구안에는 2.0 T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86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도심형 패밀리 SUV에 걸맞은 여유로운 힘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1리터당 10.1km다.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외관은 한층 세련돼졌다. 차량 앞 부분은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와 펜더 디자인은 SUV 고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30mm 길어진 4730mm, 전고는 15mm 낮아진 1660mm다. 2790mm의 긴 휠베이스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뽑낸다.

적재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트렁크 용량은 2·3열을 모두 접었을 때 최대 1775L까지 나온다.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울렛이 설치돼 캠핑과 레저 등 야외활동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운전자 편의에 중점을 뒀다.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주행정보와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알려준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포함됐다.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km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 거리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해준다.
국내 고객에게 맞는 옵션도 대거 적용됐다. 앞좌석 통풍 시트와 앞·뒷좌석 히팅 시트는 물론 운전석과 동승석, 뒷좌석의 온도를 독립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이 설치됐다. 발동작만으로 쉽게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기능도 기본으로 포함됐다.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격은 5098만6000원(개별소비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가치세 포함)이다. 8월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5020만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