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홈쇼핑 업계와 이커머스 업계가 본격적인 추석선물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프리미엄 명절 선물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까지 다양하게 마련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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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홈쇼핑] |
특히 식품 방송 편성은 지난해 명절보다 약 30% 늘리고 한우와 갈비 등 축산물 물량도 약 40% 늘렸다. 또 미디어월과 증강 현실(AR)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에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현지 중계와 드론 촬영을 통해 전국 인기 먹거리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대동맛지도'를 선보인다.
TV홈쇼핑에서는 명절 준비 기간별 상품 수요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첫 주인 25일부터 28일까지는 테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특산물, 육류 간편식 등 명절 밥상 준비를 위한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2주차인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고급 수산물, 과일, 한우 등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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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현대홈쇼핑] |
H몰에서는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을 비롯해 현대홈쇼핑의 자체 선물세트 브랜드 '현대명가' 등 브랜드 1000여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인명촌 미본 향, 현대명가 경주천년한우 1+등급 명품혼합세트, 현대명품 샤인머스켓 홍망고 세트 등을 판매한다.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쇼핑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도 진행한다. TV홈쇼핑에서는 LA갈비세트, 모시송편 등 추석 특별 방송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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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G마켓] |
2만 2000여 판매자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식품, 생필품,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리빙레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한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특가관'에서는 일자별 테마를 선정해 대표 테마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매일 평일 오후 8시에는 '한가위 빅세일 특집 라이브쇼'를 총 12회 특별 편성했다. 자사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전용 상품도 마련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역량도 강화했다.
11번가는 내달 5일까지 추석 선물 베스트셀러 상품을 매일 특가로 선보이는 추석 맞이 프로모션 '한가위 대잔치'를 실시한다.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수급이 어려워진 사과와 배 대신 지역 농협과 협업한 샤인머스캣, 머스크멜론 등 대체 과일 상품을 확보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 대비 저렴한 국내산 육우 선물세트 등 가성비 있는 소고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11번가 단독 기획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슈팅배송'을 통해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명절 선물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인터파크는 내달 8일까지 여행, 쇼핑, 티켓, 도서 등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국내 인기 호텔과 리조트는 최대 75% 할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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