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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3,063.6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9포인트(2.14%) 떨어진 4,137.9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3.64포인트(2.55%) 밀린 12,381.57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시장은 그동안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여전히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52%로 절반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주 30%대에 불과하던 데서 크게 오른 것입니다.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의 유지 보수를 위해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이달 말부터 3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유럽의 가스 가격은 이날 19% 이상 폭등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내년 1분기에 18%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씨티는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현재 10.1% 수준까지 폭등한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추가 급등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석 달 만에 플러스대로 반등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 마이너스(-) 0.25보다 크게 반등한 것으로 지수는 두 달간 마이너스대로 하락한 후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했습니다. 전미활동지수 수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입니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과 소비, 판매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구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25% 인상한다고 밝혔음에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포드 주가는 미국에서 2014년 픽업트럭 전복 사고로 사망한 부부의 유족에게 17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