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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나은병원 김민성 병원장이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8회 학술대회에서 요통 환자의 근력강화를 위한 허리운동요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요통(腰痛)은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파열 등 수술적 방법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복부근육이나 척추 주위근육, 둔부근육 강화 등 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8회 학술대회에서 허리나은병원 김민성 병원장은 '재활의학 관점에서 접근하는 요통의 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요추 전만자세를 하면 요추 추간판 내부 압력이 월등히 낮아져 요추 추간판 손상을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요추전만 자세는 자연스럽게 허리굴곡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슴을 펴고 허리를 앞쪽으로 내 밀어 자연스럽게 허리 전체를 S자 모양으로 만들거나 잠자리에서 허리부분에 낮은 베개 등을 넣어 허리 굴곡을 만드는 것이다.
김민성 병원장은 허리운동요법과 관련해 "요추 안정화를 위해 복근, 척추주위근, 둔부근육의 근조절 능력 향상과 지구력 향상을 목표로 운동해야 한다"며 "스스로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윌리엄스 운동과 같은 요추 굴곡운동이나 윗몸일으키기, 다리 들어올리기와 같은 복근 근력 강화운동은 요통 환자의 손상된 추간판을 더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집에서 자가 운동을 할 때는 복근을 강화시키는 윗몸일으키기 등은 요통치료를 위해서 자제하는 것 중에 하나"라며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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