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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건물 1층에 위치한 브그즈트 컬렉션 매장 전경 |
22일 신세계에 따르면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9일부터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콘셉트 스토어 'BGZT Collection(브그즈트 컬렉션)'의 리셀(재판매) 및 중고 명품을 들여 판다.
SSG닷컴에 따르면 신규 파트너사로 입점한 BGZT Collection에서는 2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5000만원대 에르메스 버킨백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미개봉, 미사용 리셀상품과 중고 명품을 포함해 총 2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상품 정품 인증은 'BGZT Collection'에서 담당한다. 'BGZT Collection' 소속 명품 감정사가 인증한 정품만을 판매하며 정품 보증서를 함께 제공한다. 가품 발생 시에는 구매 금액의 300%를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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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 출처 = 신세계그룹] |
최근 스타트업 투자부문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남편인 문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분 구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의 지분 50%를,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각각 30%, 20%를 보유 중이다.
2020년 7월 출범한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패션 커머스(에이블리), 리빙 라이프스타일(홈즈컴퍼니), 헬스케어(휴이노), 동남아시아 기반 서비스플랫폼(그랩)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오고 있다. 번개장터의 경우 젊은층에서 빠르게 확산한 중고 거래 중에서도 명품 리셀 서비스에 강점을 보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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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SSG닷컴] |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21년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지분의 93.9%를 인수하는 사모펀드 유진-코리아오메가에 재무적투자자(FI)로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 협업의 일환으로 연내 전국 1만10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가 비대면 중고거래 장터가 된다. 또 세븐일레븐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직접 플랫폼을 만들어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선보인 스티커즈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 이나 KT의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리플', 롯데하이마트가 운영중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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