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트 김포점. [사진 출처 = 현대리바트] |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가구 계열사 현대리바트는 내달 1일부터 주방가구 일부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1% 인상한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현대리바트 측은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점과 당사 간 협의를 통해 똑같은 비율로 이익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샘도 내달 1일부터 창호·문·마루 등 건재 품목 가격을 3~7% 인상한다. 품목별 인상률은 창호 7.0%, 마루 5.0%, 도어 3.0%, 바스 5.8% 등이다.
↑ 한샘 디자인파크 스타필드고양점. [사진 출처 = 한샘] |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식탁·책상·의자 등 1000여개 품목 가격을 최대 18.6% 인상했다.
원자재값·물류비 상승에다 주택시장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가구·인테리어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00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LX하우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도 81.6% 줄어든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7% 증가한 9484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47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신세계 타임스퀘어 전시장 전경. [사진 출처 = LX하우시스] |
신세계까사 역시 2분기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78억으로 40.5%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은
현대리바트는 하반기 종합 인테리어 유통망 확대와 해외 프리미엄 가구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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