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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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
이 부회장이 기공식 참석을 첫 일정으로 택한 이유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 큰 도약을 이뤄내자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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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
이후에는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계현 DS부문장은 이날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센터를 세우는 건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후 8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된다. 규모는 약 10만9000㎡(3만3000여평)로, 오는 2025년 중순께 가동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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