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편견 때문에 취업을 꺼리는 구직자들이 많았죠.
앞으로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채용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이런 불안감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이원섭 씨.
대기업 입사에 몇 차례 떨어지면서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마땅한 중소기업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씨와 같은 청년 구직자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직업군과 지역별로 현재 채용 여부와 급여조건, 경영정보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섭 / 청년 구직자
- "평소 중소기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보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 사이트를 통해 회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뭘 하는지 나와서… "
우수 중소기업은 자산과 매출액 20억 원 이상, 종업원 수 20명 이상, 신용등급 BB 마이너스 이상으로 우선 1만 3천640개 기업의 채용 정보가 제공됩니다.
중기청은 다음 달 말까지 이를 6만 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종욱 / 중기청 규제영향평가과
-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도 좋은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거기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올 상반기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40.2%는 현재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한 점도 청년 구직자들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은 많고, 또 좋은 인재를 찾는 우수한 중소기업도 많습니다. 실업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금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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