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 호텔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식음업장 강화에 나섰다. 호텔 직영 농장에서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하는 등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식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8일 메이필드 호텔은 세달여간의 준비를 끝내고 '더 큐(The KWE)'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실내 정원을 콘셉트로 리뉴얼한 더큐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 날 더 큐 오픈식에 참석한 김영문 메이필드 대표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살아남은 국내 독자 브랜드이자 5성급 호텔은 메이필드 호텔을 포함해 두 곳 정도 뿐"이라며 "이마저도 나머지 한 호텔은 매각을 추진 중인 만큼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펜데믹 이후를 대비해 호텔 식음료 사업을 강화해 왔고, 향후 더욱 힘을 줄 계획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호텔 내부 식음업장 뿐 아니라 외부에 바(bar)도 곧 연다"며 "메이필드 브랜드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현재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산 농장을 직접 운영 관리해 오고 있다. 이 농장으로부터 공수해 온 신선한 식재료가 이 호텔 식음업장 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메이필드호텔에 따르면 예산 농장은 약 20만㎡(6만평)에 달하는 농장 부지를 자랑한다. 각종 채소 등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아스파라거스 양파 매실 감자 배추 쌀 등이 재배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각종 채소의 파종부터 수확, 그리고 조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메이필드호텔에서 직접 관리한다"며 "지난 20년 동안 호텔에서 운영한 농장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으로 건강하고 다채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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