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달성

↑ [사진 제공 = 오리온]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1~6월)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은 1조2805억원, 영업이익은 19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16%, 26.3%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친 결과다.
또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해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 증가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증가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늘어난 1957억원, 영업이익이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1등 식품기업 위상을 공고히 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